학회소식

상담전문가 칼럼

  • 학회소식
  • 상담전문가 칼럼
한국상담학회의 글로벌 역량 강화

김인규 박사(전주대학교 교수)
2018-05-18

 

김인규 박사

전주대학교 교수

한국상담학회 부회장

한국상담학회 학교상담학회 회장

 

한국상담학회는 2011년부터 JAPC(The Journal of Asia Pacific Counseling)를 발행하여 한국의 상담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담연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에 국제지역상담학회(KCA_IC: Korea Counseling Association -International Chapter)를 설립하여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근무하는 한인 상담자들의 교류와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한인상담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연인원 148명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학자 초청 강연이나 해외학술대회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상담학회는 적극적으로 국제적 학술활동을 주도하고, 해외 한인 상담인력을 지원하며, 상담서비스의 대상을 해외거주 한인에게까지 확대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와 같은 한국상담학회의 노력은 국제사회에 한국의 상담을 알려 그 위상을 높이고, 상담학회의 국제적 활동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 또한 해외 한인 상담자 및 거주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들이 고국에서 자신들을 기억하며 지원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국제지역상담학회가 매년 미국상담학회(ACA) 연차학술대회에서 독자적인 학술발표 세션을 진행하는 것은 미국상담학회에 한국상담학회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 출신의 상담자들이 부러워하면서 따라하고 싶어 하는 일이 되었다. 또한 치앙마이 국제학교에서 한인학생들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진행하였을 때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자국민들을 위해 상담인력을 파견하여 활동하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문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여러 한계가 있는 해외 한인의 입장에서는 한국어로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은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으며, 한국이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로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앞으로 한국상담학회는 지금까지 수행한 국제적 활동을 더욱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적 상담 네트워크에 참여, 국제적 학술대회의 국내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 다문화 상담에 참여하는 외국 출신 상담자(결혼이주여성, 상담전공 유학생 등) 지원 방안, 남북교류 활성화 흐름 속에서 북한지역 상담서비스 제공 방안 등도 학회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상담관련 국제적 사안일 것이다. 한국상담학회와 회원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여 상담의 지평을 넓힐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상담자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수행하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이전글 심리치료와 상담, 시작부터 완전히 다른 서비스다
다음글 아들러심리학의 인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