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학회장 신년인사
존경하는 학회원 여러분, (사)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학회 제8대 회장을 맡게 된 연세대학교 권수영교수입니다.
본 학회는 한국상담학회 분과학회로서, 초창기부터 우리 사회의 개인과 집단을 위한 상담 전문가 양성 뿐 아니라, 가족시스템을 이루어 살아가는 구성원들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부부 및 가족상담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해 온 학회입니다. 전임 학회장님들의 비전과 희생어린 수고에 힘입어 우리 학회는 어느새 회원수가 5,600여명이 넘는 거대 분과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먼저, 전임 학회장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부부·가족상담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모(母)학회 그리고 여러 분과학회와 상호협력하여 본 학회의 위상정립에 힘쓰겠습니다. 2017년 1월 모(母)학회 발전을 위한 기금을 기탁하고, 모(母)학회 사무실 내 부부·가족상담학회 사무공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부부·가족상담학회 학회원 여러분을 위한 사무업무와 서비스 지원에 지속성을 유지하고, 모(母)학회와 타 분과학회와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가족주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는 최근 들어 부부와 가족을 전문적으로 치유하고 돌보는 상담인력을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학회는 이러한 사회적 필요와 기대에 부응하는 학술단체로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질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회원들을 위한 최신의 교육과 더욱 다양한 임상훈련의 장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외에 있는 여러 부부 및 가족상담 학술단체와 기관들과도 연계하여 교류하는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2015년 재편성된 고용노동부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보면 대분류 <사회복지·종교> 아래 중분류 <상담>이 새롭게 분류되었고, 소분류 <심리상담>과 그 아래 세분류로 <심리상담>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 상담 중분류 ‘인력자원개발위원회’와 가족상담 관련 부처인 ‘여성가족부’ 등을 통하여 신규 세분류에 <가족상담>이 포함될 수 있도록 여러 각도로 노력 중에 있습니다. 학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빠른 시일 내에 세분류 개발이 확정되어, 가족상담 전문 인력들이 국가의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은 국민 개개인의 결집된 목소리의 힘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도 학회원 개개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정보교환과 교류가 있기를 바라면서, 문의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사무국을 통해서 소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학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