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회원님,
한국상담학회 제13대 회장 김장회입니다.

존경하는 회원님, 한국상담학회 제13대 회장 김장회입니다. 대한민국 상담을 대표하는 한국상담학회를 섬기는 귀한 자리에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2025년의 시작과 함께 막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선배 상담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2024년 현재, 회원 수 4만 명에 1급 전문상담사 2천여 명, 2급 전문상담사 7천6백여 명을 배출하였으며 산하에 15개 분과상담학회, 9개 지역상담학회, 4개 연구회, 410여 개의 교육연수기관을 두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상담학연구, 상담학연구 사례 및 실제, 국제학술지(JPAC) 등 3종의 등재 학술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담학 학술연구 단체로 부상하였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각고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역대 학회 회장단과 임원진, 회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회원 5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기까지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려온 우리 학회는 안으로는 지속 가능성의 토대 위에 내실을 다지고 국민 마음 건강의 파수꾼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밖으로는 상담 법제화의 실현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학회의 나아갈 길은 선명합니다. 하지만 상담 법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여러 난관과 학회가 처한 현실은 전체 학회원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학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품었던 우리 학회에 대한 비전을 생생하게 그리며 뚜벅뚜벅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애정어린 모든 조언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두 갈래 길 앞에서 주춤거릴 때는 혜안과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온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내는 상담의 길에서 행복한 한국상담학회가 되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학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만남(Meeting), 배움(Learning), 나눔(Sharing)의 학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나와 너’의 진실한 만남이 있는 학회, 부단한 자기 연찬으로 전문 역량을 갖추는 학회, 국민의 마음 건강에 반응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학회입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다음의 5대 핵심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 상담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2013년 자격 법제화 TFT를 구성한 이후 지금까지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수차례의 법안 발의와 공청회 개최 등의 입법 노력을 전개하였고 현 22대 국회에서도 관련 시도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헌신하신 역대 회장님과 임원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을 13대 학회에서도 이어받아 법제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2. 전문상담사 지원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 9,700여 명 전문상담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문가 지원·권익위원회’를 구성하여 피해 구제 및 분쟁에 대처할 법률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한 공공 및 사설 기관의 상담 관련 사업 내용과 규정 등을 조사·검토하여 채용 기준에 ‘전문상담사(1급/2급)’의 명기와 전문성에 부합하는 상담료 현실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다문화상담위원회를 신설하여 인구정책 변화에 따른 다문화 상담의 급격한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3. 학문 후속세대 지원 및 학회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상담학의 미래와 세대 간 지속 발전을 목표로 소장 학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과 논문상을 확대하고 연구자 설문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문 후속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학회 이미지 제고와 위상 강화를 목표로 모학회, 분과학회, 지역학회 동정을 포함한 상담 관련 소식을 담은 웹진의 효율적 운영, 대국민 접촉면 확대를 위한 학회 유튜브 방송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4. 상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약은 약사에게, 상담은 전문상담사에게 받아야 합니다. 이를 확고히 할 전문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상담사연수위원회와 상담도서편찬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상담사를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 및 연수회의 정기적 운영, 학회원에게 필요한 상담 관련 도서 편찬 등 상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5. 학회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회원 수의 가파른 증가에 따라 수년 내로 학회원 5만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에 대처할 학회 사무국의 물적, 인적 환경을 합리적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15개 분과학회와 9개 지역학회의 유기적인 동반 성장, 연차학술대회의 합리적 운영, 안정적 예산 확보 등의 당면 현안들에 대한 지속적 숙의를 통해 학회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학회원님,
만남과 배움과 나눔이 가득한 역동적인 학회!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내는 최고의 선택이 되는 학회!
든든한 (사)한국상담학회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상담학회 13대 회장 김장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