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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겨울 문턱에서 ‘일과 여가의 새로운 의미 찾기’라는 주제로 한국독서치료학회,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와 충남대학교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개인적인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변화의 속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은 우리 인류에게 무한질주의 경쟁을 잠시 멈추고 각자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일, 여가, 소통과 같은 일상의 가치의 소중함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자연과 공존하면서 어떻게 우리 미래를 이끌어가야 하는지 큰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금 번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우리가 맞닥뜨린 여러 과제 중에서 우리의 삶 그 자체인 ‘일’과 ‘여가’에 주목을 하였습니다. 일과 여가의 균형이라는 ‘워라벨’의 의미를 넘어서 미래 사회에서 우리는 일과 여가를 새로운 모습과 의미로 경험할 것입니다. 문명과 산업의 발달로 우리는 더 이상 일과 여가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전 삶과는 다른 형태의 일과 여가의 새로운 의미 찾기’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는 일과 여가를 길고 다채롭게 설계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기대와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가 ‘일과 여가의 새로운 의미 찾기’를 위해서는 기존의 범주와 경계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성찰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에 이번에 한국독서치료학회,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와 충남대학교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 3개 단체가 ‘일과 여가의 새로운 의미찾기’를 주제로 공동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일과 여가의 조화와 의미에 대해서 공동으로 성찰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많은 회원들께서 함께해주신다면 공동학술대회가 더욱더 알차고 빛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위해 애써주신 3개 단체 준비위원장님과 실무진들께 깊은 감사들 드립니다.
2021년 11월
한국독서치료학회장 구자경, 한국생애개발상담학회장 손진희
충남대학교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장 김정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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