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을 목숨 바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군인과 경찰, 소방관입니다.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든 군인, 경찰, 소방관의 헌신은 정작 스스로 안녕을 지키지 못한 채, 마음 한구석 그림자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군·경·소방상담학회는 이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존재합니다.

본 학회는 2006년 군상담학회로 시작하였고, 지난 18년간 선배 임원 및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명실상부의 군·경·소방 상담 분야 대표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저희 9대 임원진은 학회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군·경·소방 상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첫째, 함께 해야 합니다. 현재 군 상담 위주로 치우쳐진 학회 활동을 개선하여 경찰과 소방 상담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 있는 경찰과 소방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간 크게 발전을 이룬 군 상담 시스템을 경찰·소방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널리 알려야 합니다. 우리 학회가 열심히 해온 활동을 군대와 경찰서, 소방서 등 현장에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임원진 모두는 홍보위원을 겸한다는 자세로 학회의 활동을 알리겠습니다. 특히 현장 상황이 반영된 사례발표회와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직 군인·경찰·소방관들과 현장에서 상담 활동하시는 전문가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매력적인 학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학회에는 현장 전문가가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학회 활동을 통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회원님들의 학회 활동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적극적인 연구용역 수주와 대외협력을 통해서 학회원들의 전문성 활용을 극대화하고 그 전문성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학회원 여러분,
저희 9대 임원진은 아직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회원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신다면 학회의 정체성 확립과 군·경·소방 상담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회원님들의 역량 발휘가 군·경·소방의 발전이 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녕으로 연결됨을 인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 글을 읽으시는 현직 군인,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들의 학회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소방관, 경찰관, 군인 여러분들의 건승과 학회원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4. 1월
군·경·소방상담학회 9대 임원진과 학회장 송경재 올림